고영욱 측 "전자발찌 부착할 범죄 저지른 바 없다"

  • 등록 2013-03-12 오후 4:39:10

    수정 2013-03-12 오후 4:48:15

고영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전자발찌를 부착할 범죄를 저지른 바 없다. 재범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미성년자 간음·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고영욱 측이 법정서 이같이 변호했다. “중범을 저지른 피고인(고영욱)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시켜야 한다”는 검찰 측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12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303호 법정(성지호 재판장)에서는 고영욱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혐의 사실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던 양측은 이번에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렸지만 그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에 A씨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앞선 2차 공판서 검찰은 고영욱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3명 중 사건 당시 만 17세(현 19세)였던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미성년자인 A씨 외 두 명은 2차 피해가 우려돼 변호인 출석이나 영상 진술로 대신하기로 했었다.

검찰 측은 피해자들의 진술 영상이 담긴 녹화 CD와 관련 자료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영상 분량만 약 두 시간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됐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 결과는 차후 구두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해 봄 3명의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그해 12월에도 서울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13세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영욱은 1차 공판에서 “연예인이었던 사람이 미성년과 적절치 못하게 어울린 것은 반성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말하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재판을 통해 억울한 부분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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