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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샷과 멘탈 모두 최고조에 올라 있는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과 지난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날 매킬로이는 12번홀(파4)까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비스베르거,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5)까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쳐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상위권에 몰려 있어 매킬로이의 우승 전선이 쉽지만은 않다. 파울러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데이와 함께 10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매킬로이와 2~3타 차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또 매킬로이와 4타 차인 공동 6위 그룹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네 명이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