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美시위 격화에도 우위에 선 경제회복 기대감

NDF, 1220.10/1225.40원…5.25원 하락
  • 등록 2020-06-03 오전 8:23:52

    수정 2020-06-03 오전 8:51:05

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며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경제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진압을 위안 연방군 동원 방침까지 밝히며 격화하고 있지만 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각국의 추가 부양책 도입 소식도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방 은행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독일 정부는 약 10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참모들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리스크온(시장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 분위기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세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이 아래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잠재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는 미중 갈등 부담에 전날에 이어 좁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0.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5.40)와 비교해 5.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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