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낮은 쑤저우 공장의 PC 조립 및 생산을 중단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쑤저우 공장에 근무하는 1700여명(지난해 말 기준)의 임직원들 중 일부는 이번 조치로 전환 배치와 취업 알선 등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공장에서 감원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다른 삼성 공장으로 재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생산 거점을 모두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옮겼다. 2018년 말 톈진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지난해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 기지였던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 가동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