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9일 채권가격이 또다시 상승 출발하고 있다.(채권금리 하락) 미국 경기둔화가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있다.
<이 기사는 19일 오전 9시28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증권사 운용역은 "이번주는 뭐니뭐니해도 미국 경기둔화라는 이슈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약화되는 상황에서 맞은 미국 경기 호재는 막혀있던 금리 상단을 뚫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74 정도로 조금 떨어지리라고 전망했지만, 66선까지 크게 밀렸다. 특히 7월 수치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래 가장 낮았다.
여전히 억제되고 있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국채 가격에는 호재였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금융투자협회 호가집중시스템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 수익률은 전거래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평균 종가보다 3bp 하락한 4.46%에 거래되고 있다. 3년 지표물인 10-2호는 2.5bp 떨어진 3.895%에 거래 중이다. 3년물은 지난 6일 이후 9거래일만에 처음으로 3.8%대에 복귀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대비 11틱 하락한 110.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1216계약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