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판]화폭 가득 바다풍경 넘실

김지원 `바람처럼`전
2월17일까지 서울 하이트컬렉션
  • 등록 2012-01-05 오전 9:45:28

    수정 2012-01-06 오전 11:41:31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4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 김지원 작 `풍경`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인 김지원의 개인전 `바람처럼 Like the Wind` 전은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유랑했던 섬과 해변 지역의 바다 풍경을 담은 페인팅과 드로잉 신작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작품 초기 일상적인 정물에 주안점을 두었던 작가의 화풍은 차츰 공간과 풍경으로 대상이 옮겨졌다. 특히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물리적인 실재감을 화폭에 드러내는 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는 본격적으로 풍경을 다루기 시작한 2008년 이후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울릉도와 제주도, 우도, 거제도, 흑산도 같은 한국의 섬과 함께 지중해와 에게해의 바다 풍경을 통해 ‘바람이 있는 경치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작가의 고민과 그 해결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2월17일까지 서울 청담동 하이트컬렉션. 02-3219-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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