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 글로벌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롯데면세점과 세종학당재단이 갖고 있는 역량과 채널을 활용해 K-컬쳐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종학당재단은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현재 76개국에서 213개소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학당재단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담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롯데면세점에 제공하고, 롯데면세점은 1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LDF매거진’을 통해 다국적 롯데면세점 회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LDF매거진은 롯데면세점이 2018년부터 면세 쇼핑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잡지로, 지난 3월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베트남어 6개 언어 버전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소식지로 개편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대표 한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패밀리 콘서트를 200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 세계 회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의 염원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랜선 콘서트 형식으로 제 30회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했다. BTS, 여자친구, 황치열 등 한류 스타의 무대로 약 90분 간 진행된 콘서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55만 명, 총 조회 수 220만을 기록하였고, 신규 회원 총 90만 명을 유치하면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에도 패밀리 콘서트와 LDF매거진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K-컬쳐를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