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인 요양 혐오하나"…진중권·김진애, 배현진 비판

  • 등록 2021-09-17 오전 8:56:35

    수정 2021-09-17 오전 8:56:3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진애 전 열린 민주당 의원이 실버케어 센터 건립이 백지화된 것을 자축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16일 진 전 교수는 개인 페이스북에 “이런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 실버케어 센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실버케어 센터 이용을 금지하면 된다. 그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 징그러운 인간들이다”라고 비난하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기사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기사는 배 의원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시유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실버케어센터’ 건립이 무산된 것에 공식 성명을 낸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김진애 페이스북)
김진애 전 열린 민주당 의원 또한 이날 SNS에 “배현진 국회의원·오세훈 시장 당정협의, 시립 실버케어센터를 백지화해서 그리 자랑스러운가? 왜 노인 요양을 혐오하는가? 왜 님비하는가? 참 한심하다. 참 철도 없다. 어떤 사회를 꿈꾸는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 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부지 인근에 건립 예정이었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이 완전히 백지화됐다.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또다시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로 만들겠다. 앞으로도 송파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배현진 인스타그램)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는 120억 원을 들여 송파구 가락동 481-2 지역에 치매 전담시설을 갖춘 요양 시립 시설로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과 송파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부지로 대지면적 1758㎡의 시유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4556㎡의 건물을 지어 치매 노인 100여 명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바로 뒤편에 있는 헬리오시티 주민들이 반대해 난항을 겪었고, 배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당정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공약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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