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된 웅진백제기 정지산 유적지 건축물 3D로 복원

  • 등록 2021-11-12 오전 9:30:30

    수정 2021-11-12 오전 9:30:3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소실된 정지산 유적지의 제의시설 건물(기와건물지 1동, 벽주건물지 2동)을 야외 유적지 현장에서 실제 크기로 관람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3D) 가상복원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로 개발·구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3D로 복원한 정지산 유적지 건축물(사진=문화재청)
정지산 유적지는 충남 공주시에 있는 삼국 시대 백제 왕실의 제의시설로 현재 터만 남아 있으며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증강현실 복원은 관람객이 직접 건축물의 단계별 고증안을 선택하여 다양한 고증 복원안을 야외 유적지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됐다.

소실된 고건축 문화재를 디지털로 구현한 사례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으나 건축물의 여러 부위별 복원안을 가상 재조립해 야외 증강현실로 시각화한 사례는 이번 정지산 유적지 복원이 최초다.

기와건물지와 벽주건물지에 대한 디지털 복원은 먼저 가상의 건축물을 입체(3D) 가상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건물지 복원안을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또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국립공주박물관의 협조를 통하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정밀 스캔하여 3차원 입체(이하 3D)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객이 3D 가상 건축물의 건물 내부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증강현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한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관람할 수 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건물 부재를 사실감 있게 보이도록 했고 관람객과 3D 가상 건축물과의 거리에 따라 그래픽의 세밀함을 조정하는 LoD(Level of Detail) 기술도 적용하였다.

이번 증강현실을 연구개발한 학교 내 인터랙티브 디지털헤리티지 연구소를 이끄는 유정민 교수는 “증강현실을 통해 관람객이 고증 복원된 건물과 유적의 다양한 정보를 실감형 콘텐츠로 경험하고, 가상현실로 구현한 학술적 고증안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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