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내렸지만 오늘 국내 환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15일 오전 9시6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 대형 악재지만, 전일 유로화와 미국 증시가 꽤 선방했기 때문이다.
무디스의 등급 강등 소식에 강세가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유로존 악재가 터질 때마다 바닥 모르게 추락하던 모습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다우지수도 0.2% 하락에 그치며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오늘 달러-원 환율도 그리스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위기는 아래쪽"이란 시각이 좀 더 우세한 상황이어서 오늘도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1210원대 진입도 가능하나 1200원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만큼 하락세가 어제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