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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는 10년 전 ‘올드보이’와 최근 디지털로 변환된 ‘올드보이’의 차이부터 리마스터링 작업에 나선 이유,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사연 등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올드보이’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롱테이크 장도리 액션 장면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 전설적인 장면은 배우의 힘에 감독의 직관적 판단이 더해져 탄생할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장도리 액션 장면은 원래 현란하게, 화려하게 컷을 나눠서 찍을 생각이었다”라며 “테스트 촬영 직후 최민식(오대수 역)의 지친 모습을 보면서 초점을 현란한 액션보다 오대수의 고립감, 고독감 쪽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10년 전 영화를 보지 못한 젊은 관객들에게 “2003년 ‘올드보이’가 만들어지던 해. 한국영화가 얼마나 활기가 넘쳤는지, 용감한 실험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었는지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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