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출퇴근길…공유 모빌리티 이용 증가

카셰어링 그린카, 전년 동기 대비 주중 이용시간 51% 증가
전동 킥보드 스윙, 1월 이후 출퇴근 시간대 킥보드 이용률 5% 증가
  • 등록 2020-03-26 오전 6:41:07

    수정 2020-03-26 오전 6:41: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월드타워 안의 그린존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카셰어링을 포함한 공유 모빌리티 업계 이용률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주중 출퇴근 시간대의 이용률이 다른 시간대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대중교통 대신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모빌리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자동차 통행량이 지난 1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지하철과 버스 출근 시간대 이용량은 각각 25.5%, 2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셰어링 그린카, 전년 동기 대비 주중 이용 시간 51% 증가

반면,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카셰어링 서비스의 주중 이용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주중 평균 이용시간이 21%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주중 평균 이용 시간은 51%나 증가했다. 기존에는 주로 주말에 이용 분포가 집중됐던 반면,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주중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거나 지방 출장 시에도 기차역과 연계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 건수 및 대여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린카 김상원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 및 차고지 위생을 지속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카는 ▲차량 정기 세차 및 차량 반납 시 즉각 세차·소독 작업 시행, ▲모든 차량 대상 추가 멸균 작업 시행(전용 소독제로 핸들 등 주요 접촉부위 멸균), ▲제주를그린존(대형 차고지) 포함 전체 그린존 내 손 세정제 순차적 비치, ▲현대차와 협업해 서울 지역 주요 차고지 살균 소독 방역 등 차량과 차고지의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출퇴근 시간 이용건수 꾸준히 증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윙은 최근 3개월 간 출퇴근 시간 킥보드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스윙 측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의 이용건수를 분석해 본 결과 출근 시간대(오전 7시 이후)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 이후)의 킥보드 이용건수가 1월 말 53% 수준에서 3월 현재 58%로 5% 증가했다.

또다른 전동 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또한 출퇴근 시간대(8시~9시, 18시~19시)의 대여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킥고잉 측은 B2B 요금제인 ‘킥고잉 비즈니스’를 출시해 기업 회원들이 킥고잉 전동 킥보드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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