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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 “친구들에게 폭행, 인정합니다”…이원일 ‘방송중단’

  • 등록 2020-04-24 오전 8:26:29

    수정 2020-04-24 오전 8:26:2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유진 PD가 2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 PD의 예비신랑인 이원일 셰프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PD가 피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네이트판)
이 셰프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라며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한다. 피해자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왼쪽) 김유진 PD(사진=MBC)
이 셰프 인스타그램에 김유진 PD도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김 PD는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줬다.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했다. 이 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 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김 PD와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PD는 먼저 피해자에게 “OO야 연락할 방도를 찾다가 페이스북 계정도 찾아서 메시지를 보낸다. 네가 괜찮다면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피해자가 “제가 글 안 올렸으면 평생 사과 안 했을 거지 않냐. 사과를 먼저 하셔야 한다는 분이 어떻게 저한테 먼저 연락하지 않고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사과문을 먼저 공개하냐”고 따졌다. 김 PD는 “연락처를 알아보려고 여러 사람에게 물었는데 SNS 연락처를 먼저 들었고, 전화로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연락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페이스북으로 겹치는 친구가 51명이다. 페북 메시지 보내는 거 되게 쉬웠지 않냐. 그만큼 연락하기 쉬웠는데 이제서야 연락한 거냐”라고 묻자 김 PD는 “오늘이 오기 전에 SNS로 먼저 연락했어야 했다. 미안하다. 네가 허락한다면 코로나19가 잠잠해졌을 때 뉴질랜드로 가서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는 21일 ‘네이트판’을 통해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를 포함한 8~10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 PD와 이 셰프는 1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문구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김 PD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2차 사과문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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