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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탐내는 '폴디드 줌' 카메라…수혜주는 어디

광학성능 높이며 '카툭튀' 최소화하는 폴디드 줌
현재 갤럭시 S21 울트라 등 고급 모델에 주력 채용
삼성전기는 모듈…자화전자·동운아나텍 등 부품 공급
증권가, 부품주 목표가도 상향…"애플도 도입할 수도"
  • 등록 2021-01-21 오전 7:26:51

    수정 2021-01-21 오전 8:12:24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말 출시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 ‘더블 폴디즈 줌’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키로 하면서 관련 부품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최상위 모델 위주로 장착된 폴디드 줌 방식이 향후 보급폰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커 향후 이들 종목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줌(ZOOM) 기능은 ‘디지털 줌’ 또는 ‘광학 줌’을 통해 구현된다. 디지털 줌은 멀리 있는 화면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순히 확대하는 기능이기에 화질저하가 심하지만, 광학 줌은 실제 렌즈가 이동해 사물을 확대해 촬영하기에 화질 저하가 없다. 하지만 줌 배율이 높아질수록 렌즈와 센서의 사이 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이른바 ‘카툭튀(카메라 부분 돌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폴디드 줌(Folded Zoom) 방식은 잠망경처럼 광학 프리즘을 통해 빛을 굴절시켜 렌즈와 센서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하기에 광학 줌 기능을 탑재하고도 ‘카툭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에 폴디드 줌 방식 카메라를 첫 탑재했고 이후 지난해 출시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 S21 울트라’에 폴디드 줌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광학 3배줌과 광학 10배줌 카메라를 동시에 장착 ‘더블 폴디드 줌’ 방식을 채택했다.

폴디드 줌 관련 대장주는 삼성전기(009150)다. 삼성전기는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한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폴디즈 줌 모듈을 개발, 2019년 갤럭시 S20 울트라 때부터 공급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시리즈 중 울트라의 비중을 40%로 늘릴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화전자(033240), 동운아나텍(094170), 액트로(290740), 옵트론텍(082210) 등도 폴디드 줌 관련 부품주다.

자화전자는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폴디드 줌 카메라 OIS(흔들림보정) 액추에이터 베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운아나텍은 OIS를 구동하는 반도체인 ‘OIS 드라이버 IC’를 공급한다. 액트로는 액추에이터를, 옵트론텍은 폴디드 줌 카메라의 빛을 굴절시키는 거울인 프리즘을 공급하는 것을 알려졌다.

증권가는 부품주들의 목표주가도 속속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가 OIS 부품을 매출을 발판으로 올해 3년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6500원을 32.50% 상향했다. 또 한양증권은 동운아나텍의 목표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현재 고급 모델에만 일부 장착되는 폴디드 줌 카메라가 일반 모델에도 장착될 경우 이들의 매출을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2022년에는 애플이 삼성전기를 통해 폴디드 줌 카메라를 도입할 것으로도 전망한다. 이왕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BOM cost(부품원가) 절약을 위한 벤더 다변화와 폴디드줌 채용니즈를 고려할 때 삼성전기의 애플 벤더진입은 어느방향이든 결국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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