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배뇨를 위해서는 원활한 방광수축과 함께 소변이 통과하는 전립선(남성)이나 요도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중년기 이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는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소변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방광수축에 중요한 근육사이에 섬유조직이 많아지고 혈류공급과 신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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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에 의한 폐색치료를 위해 다양한 약물치료를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을 때에는 전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커진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전립선절제술은 전신마취를 요하고 당뇨, 고혈압, 폐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부담이 되어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이 있다.
시술은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20분정도로 짧아 출혈이 적고 당일 입원과 퇴원이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의 치료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전립선 크기가 20~ 60g 일때 비용대비 효과측면에서 권장할 만하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전신마취가 어렵거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분들, 일반적인 전립선수술후 발생하는 역행사정을 우려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하지만 전립선이 70g 이상으로 크거나 전립선중엽비대, 방광경부협착이 있을 때에는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와 달리 방광기능이 떨어지면 배뇨가 시작될 때에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가 잘 열리지 않아서 정상적 배뇨를 할 수 없다. 방광근육을 수축시키거나 방광출구저항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사용하지만 효과가 적다. 자가배뇨가 어렵고 잔뇨가 많을 때에는 요도카테터(도관)를 이용하여 소변을 주기적으로 빼주는 치료가 현재까지의 주된 치료법이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결찰사를 이용한 요도열림술이 전립선비대뿐만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방광기능이 저하돼 자가배뇨를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자가배뇨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해결책이 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