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에 미안" 서울대 게시물에 나경원, "文 왜 절규 들으려 않나"

"비극 다음에 절망···文 정권, 국민 기대 산산조각 내"
  • 등록 2020-11-28 오후 2:48:09

    수정 2020-11-28 오후 3:14: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8일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 전용 인터넷 게시판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사과문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절규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까?”라며 비판했다.

나경원 前 국회의원은 이전 정부를 향한 사과문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현 정부를 비판했다.(자료=나경원 前 국회의원 트위터)
나경원 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극 다음에 찾아온 것은 절망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실낱같은 기대마저 산산조각 내버렸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익명의 게시자는 스누라이프에 게시한 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면서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글쓴이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미안하다”고 했다. 또 “미르, K스포츠(재단)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는데 환매 중단 사태로 이어진 펀드 사기 사건들인 옵티머스, 라임을 보니 서민 돈 몇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미안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 사라고 할 때 욕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글쓴이는 위안부 합의, 메르스 사태와 독감백신 사태 등 전 정부와 현 정부를 비교하며 당시 비판했던 행위를 사과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