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력, 단기 증시 조정 요인”…업종별 전략은?

KB증권 보고서
“방어주, 단기적 비중 채워 대비”
  • 등록 2021-05-13 오전 8:53:54

    수정 2021-05-13 오전 8:53:5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증권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시 조정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나친 공포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하락한 406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3031.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쇼크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기 긴축에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623%에서1.692%로 급등하였으며 미국 변동성 지수는 28까지 상승했다. 주요 테크주들은 2%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같은 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급등한 데서 원인을 찾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각각 최대폭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물가는 기저효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 아닌 폭발하는 가수요와 노동시장 공급문제가 원인”이라면서 “공급 부족은 수요-공급 균형점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기 연준 등의 조치가 없다면 5~6월에 물가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 전략으로 △덜 오른 경기민감주를 주시하되 추격 매수는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제조기업은 2분기 실적을 점검해야 하며 △꿈을 먹고 오른 성장주보다는 현금 흐름이 탄탄한 성장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고 △조정장 후반에는 방어주가 순간적으로 초강세를 보일 수 있어 방어주 중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만한 음식료 등으로 단기적 비중을 채워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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