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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1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뱌구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4일 현대건설과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인삼공사는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기록, 대회 4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인삼공사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3차전에서 승리하면 4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주전 멤버 전원이 대표팀에 차출되거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벤치 멤버들로 지난 현대건설전에 나섰지만 범실을 23개나 저지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고민이었던 서브리시브가 이 날은 안정적으로 올라왔다. 공격에선 고의정과 이예솔이 제 몫을 했다. 사이드어태커 고의정은 서브득점 7개 포함, 20점을 책임졌다. 아예솔도 15점으로 분전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후 아직 컵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이 날도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혜진이 12점, 박경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팀공격성공률이 32.1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