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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순히 2-0의 스코어 차이 뿐 아니라 경기 내용 전반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앞질렀다.
그러나 슈팅 수에서 그리스보다 2배 가량 많은 11개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마저도 골문으로 향한 것은 2개에 그쳤다. 한국은 11개의 슈팅 중 7개나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그리스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선수당 평균 7774m를 뛰며 그리스 선수(7544m)보다 평균 230m를 더 달렸다.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으로 그리스 행동 반경을 줄이는 데 성공해내며 완승, 한국 축구 원정 첫 16강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