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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 저승사자를 보고 왔다"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이지리아 전에서 전반 안이한 수비로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자책 때문이다.
차두리는 "지옥을 갔다 왔다. 저승사자를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돌아왔다"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차두리는 이내 온 신경을 16강전에 맞췄다. 차두리는 "원하던 16강에 올라왔고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16강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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