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끝내기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0-1로 뒤지던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 타석에서 상대 선발 홀튼의 폭투가 나오며 무사 2루. 하지만 진루타를 쳐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초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은 2사 후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모리후쿠의 바깥쪽 5구째 직구(133km)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타율은 2할1푼5리에서 2할1푼1리로 약간 내려갔고, 팀은 3-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