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김영애 “교도소 신, 임시완 그림자 보는 순간 시간 정지한 느낌”

  • 등록 2014-01-20 오후 7:33:52

    수정 2014-01-20 오후 7:33:52

김영애 임시완
김영애 임시완
[티브이데일리 제공] ‘변호인’ 김영애가 가장 뭉클한 장면으로 교도소 면회 장면을 꼽았다.

20일 오후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의 1000만 관객 돌파 감사 무대인사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 양우석 감독,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조민기, 이한나, 정원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영애는 “영화 한 편이 이런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앞으로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1000만 관객들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호인’ 촬영 도중 뭉클한 순간으로는 진우를 처음으로 면회 갔을 때를 꼽으며 “그림자를 보는 순간부터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들을 봤을 때 넋이 다 빠져 있는데 영화를 보며 그 느낌이 저렇게 밖에 표현이 안 될까 속상하기도 했다”고 겸손을 표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바꾼 다섯 번의 공판 이야기를 담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부림 사건 변호를 맡은 일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전야 개봉된 ‘변호인’은 개봉 32일차인 19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보다 7일 앞선 기록이며, 2014년 첫 1000만 영화이자 아홉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등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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