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내년 유통업체와 협력 강화 주목…목표가↓-하이

  • 등록 2019-12-09 오전 8:25:45

    수정 2019-12-09 오전 8:25:4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한진(002320)에 대해 내년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택배 부문 성장성 부강에 초점을 맞췅댜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3만9700원으로 하향했다. 지난 1년간 목표주가를 수정하지 않아 현재가와 목표주가 간의 괴리율이 발생해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고객 창출 핵심가치가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간, 공간, 경험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유통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배송 소요시간 등을 고객 창출 핵심가치로 여기면서 물류업과의 시너지야말로 유통업계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 제품을 피킹, 포장하고 배송까지 하는 과정 전반을 의미한다. 즉, 제품의 보관과 품질관리, 라벨링, 바코드 처리, 재고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물류센터에서부터 시작해 소비자의 주문을 정확히 받아 처리해야 하는 피킹, 포장, 선적 프로세스, 끝으로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완벽하게 배송하는 서비스 전반을 가리킨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풀필먼트은 유통과 물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협력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로서 물류 투자와 유지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3자 물류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쿠팡은 로켓배송 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한진에 상당 부분의 물량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진은 2023년까지 5년 동안 택배터미널 신축과 확장에 2331억원, 자동화 설비 구축에 1500억원 등 총 38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유통업체와의 풀필먼트 협력을 가시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내 유통 기업들이 도심 외곽에 대형 창고를 마련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 제약을 줄이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개념을 적용한 각종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유통업체의 픽업 배송 택배사를 확대해 수혜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월에 GS홈쇼핑은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하였던 한진 지분 6.87%를 사들였다”며 “한진이 GS홈쇼핑의 배송 물량 약 7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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