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1차단일화에 "김종인 심술 그만"

"양대 보궐에서 김종인 위원장 역할 없어, 판세 흘러 가는대로 따르시라"
  • 등록 2021-03-02 오전 8:11:11

    수정 2021-03-02 오전 8:11:1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 단일화 성공을 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에게 승리해 ‘3지대’ 후보로 선정됐다. 안 대표는 4일 확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을 치러 최종 야권 후보가 선정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예상한대로 안철수 후보로 1차 단일화는 무난히 성사됐다”며 “이제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로 야권 단일화는 완성 되고 서울시정 탈환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이전부터 안 후보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주장했던 홍 의원은 국민의힘이 과감하게 후보 경선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차 단일화도 마찬가지로 민주당 후보와 비교 경쟁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서울시민들은 야당 승리를 원하지 굳이 야당 중 어느 당이 승리 하는지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0년전 박원순 후보는 야권 단일화 승리후 10번 무소속 달고 당선된 바도 있다”며 “벌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측 극히 일부 사람들이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만 대세는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 통합 경선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김 위원장이 경선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안 후보로 최종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기호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선거운동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이같은 김 위원장 태도에 대해 “이미 양대 보궐선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몽니나 심술 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시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그게 4월 7일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이라며 김 위원장이 사실상 보궐선거 종료 후 정계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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