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스페인 남부에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50MW 규모…EPC·O&M 담당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기업로 발돋움"
  • 등록 2021-09-10 오전 9:12:30

    수정 2021-09-10 오전 9:12: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화큐셀은 해당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권을 확보했으며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넥스트에너지캐피탈(Next Energy Capital·NEC)에 지분 100%를 넘겼다. 50MW는 국내 기준 가정에서 7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NEC 소유 발전소에서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유지관리(O&M)를 맡는다. 발전소는 2022년 3분기 준공 계획이다.

최근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량은 지난해 609GW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22%를 차지했다. EU는 7월 ‘핏포55’(Fit for 55)를 발표하며 탄소배출량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은 스페인에서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 태양광협회(UNEF)에 따르면 스페인에 설치된 신규 태양광 설비는 2019년 4.2GW, 2020년 3.4GW 등으로 매년 3GW를 웃돌았다.

한화큐셀은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권 15GW를 확보했으며 최근 RES Mediterranee SAS(RES프랑스) 인수로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 5GW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이를 계기로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 신사업에 진출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선 강원 평창 지역에 조성되는 풍력 발전 사업에 발전소 EPC를 맡기로 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EPC·O&M 역량을 입증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는 EU 기조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이 건설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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