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文대통령, 유엔서 대북제재 해제 적극 호소해야”

18일 성명서 발표
유엔총회서 대북 적대정책 철회 호소 촉구
“북 도발 억지력 운운, 총 쥐고 내미는 꼴”
  • 등록 2021-09-18 오후 7:49:37

    수정 2021-09-18 오후 7:49: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측위는 18일 평양공동선언 3주년(9월19일)을 하루 앞두고 낸 성명에서 “위기의 반복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평화는 잘 관리되고 있다’는 자임을 넘어, 이제는 ‘북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운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어 “2018년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3년, 역사적인 합의는 사라지고 풀리지 않는 남북관계는 경색을 넘어 대결로 치닫고 있다”면서 “한 손에 총을 쥐고 내미는 지원과 협력의 손길을 누가 잡아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부터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평양공동선언의 합의를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한반도 종전에 대한 지지 호소를 넘어, 종전 평화 체제로의 실질적 전환을 위해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를 비롯한 적대 정책 철회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맡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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