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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한다”면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지연과 결혼을 발표했다.
황재균은 지연에 대해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라고 말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면서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재균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황재균입니다.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
KT 팬 여러분,
올 시즌도 작년과 같이 기쁨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다시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