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즈 `불편한 진실`서 故 최진실 두 자녀 언급 `논란`

  • 등록 2010-07-28 오후 4:27:57

    수정 2010-07-28 오후 4:27:57

▲ 비즈니즈 앨범 `에고`(Ego)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힙합가수 비즈니즈가 신곡 `불편한 진실`에서 고(故) 최진실의 두 자녀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힙합그룹 IF 해체 후 솔로활동을 해오던 비즈니즈가 데뷔 10년 만에 27일 발표한 첫 솔로 정규앨범 `에고`(Ego)에 수록된 `불편한 진실`은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환희와 준희는 최진실의 아들과 딸 이름이다.

일부 네티즌은 스윙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뭐하는 사람이냐. 누가 지었냐. 거기에 환희 준희가 왜 들어가냐”, “랩이면 뭘 해도 괜찮고 언어유희면 문제없는 건가. 당사자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고 표현의 자유만 주장할 텐가. 좋아하던 래퍼 중 하나였는데 스윙스나 비즈니즈나 둘 다 실망이다” 등 비난을 인터넷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 노래는 “그의 아버지의 직업은 자영업. 사업 실패 후 이사 다닐 때마다 보기 가여워. 청렴결백 이미지라 주머니는 가벼워. 근데 꼴에 섹스할 땐 18만원 나가요” 등 직설적이면서 선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고인의 두 자녀를 이 같은 노래에서 함께 언급 것도 격한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 보인다.

반면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다”, “앨범 완성도가 대박이다”라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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