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조 감독 "실력과 운이 모두 따른 무승부"

  • 등록 2010-10-02 오후 5:27:11

    수정 2010-10-02 오후 5:27:11

[전주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광주상무 사령탑 이강조 감독이 강호 전북현대(감독 최강희)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일 오후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팀을 만났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면서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것 또한 경기를 통해 잘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는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전북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막아냈고, 득점 없이 비겨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과의 경기에 대해 "수비에 역점을 뒀고, 속공 위주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살릴 것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이 감독은 "오늘은 스리백을 사용해 효과를 봤지만, 포백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조 감독은 남은 일정 중 대구FC(감독 이영진)와 강원FC(감독 최순호)와의 맞대결을 통해 승수를 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다음 상대인 포항은 원정경기로 열리는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무승부를 목표로 나설 것"이라 언급한 그는 "대구전과 강원전에서 승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광주는 3승9무10패를 기록 중이며, 남은 일정을 통해 2~3승 가량을 추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한편 이강조 감독은 이날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공격과 수비에 두루 가담하며 풀타임을 소화한 김정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전에서 김정우에게 다소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전술적으로 (김)정우가 해결해야 할 자리는 아니지만, 공-수 양면으로 두루 가진 것이 많은 선수라 공격수 (최)성국이와 붙여놓았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이어 "(김정우는) 어느 자리에 기용해도 적절히 역할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도 "완성도는 80% 이상이라고 본다"며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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