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위' 조광래호, 팬들 뜨거운 환영속에 귀국

  • 등록 2011-01-30 오후 5:26:31

    수정 2011-01-30 오후 5:48:19

▲ 박지성이 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입국장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권욱 기자
[인천공항=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 은퇴 선언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수단과 함께 국내에 들어왔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젊은 축구스타들을 보기 위해 수천명의 여성팬들이 공항에 몰려 대표선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수들이 공항을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팬들에게 둘러쌓일 만큼 입국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소녀팬들의 압도적한 지지를 받은 지동원과 손흥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얼굴이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비록 당초 목표였던 우승컵은 놓쳤지만 선수들의 얼굴은 대체로 밝았다. 다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박지성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해 국민 여러분과 축구인 언론인 모두에게 죄송하다. 이번 아시안컵은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맞이할 변화의 첫 단계라 생각한다. 우리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느낀게 많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으로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 은퇴는 지금 당장 아쉽다. 앞으로 K리그를 통해 선수들을 살필 것이다. 이영표 자리는 홍철이나 윤석영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주장에 대해선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선수들이 다 좋아하고 따를 수 있는 선수로 주장을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선수들은 잠시 해산해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다음 달 9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터키와의 평가전은 아시안컵에 나선 기존 선수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수비수 가운데 새 얼굴 1~2명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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