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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J.B. 홈스, 스콧 스털링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과 연장전을 벌인 데이는 극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데이는 2010년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리고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에서 2승째를 거둔데 이어 이날 개인통산 PGA 투어 3승째를 기록했다.
2011년 뇌수술을 받고 이듬해 복귀해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은 홈스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4타 뒤진 공동 17위 4라운드를 맞이한 배상문(29)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4개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공동 32위에 그쳤다.
신예 김민휘(23)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합쳐 3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