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 자회사 이익 대폭 증가 전망에 강세

  • 등록 2021-08-30 오전 9:21:29

    수정 2021-08-30 오전 9:21:2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004800)이 강세를 보인다. 자회사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효성은 전 거래일보다 4.31%(5000원)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8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15.5% 늘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요인은 상장과 비상장 주요 지분법 자회사들이 사업 활성화로 인한 판가 상승과 더불어 판매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효성은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전통 기반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나, 향후 수소 사업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와 충전시스템 보급 사업, 수소저장탱크용 탄소섬유 생산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영역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액화수소 생산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린데수소에너지는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으로 오는 2023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로 연 10만대의 수소차에 공급할 수 있는 액화수소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액화수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생수소는 효성화학에서 공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액화천연가스(LNG)처럼 수소도 액화 상태로 유통해야 빠르게 인프라 확산이 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 여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라며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로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규모를 늘려, 연간 탄소섬유를 2만4000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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