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전 국가대표 복싱 선수A씨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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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의 첫 공판을 연다.
문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지인 10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문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업소 내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문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피해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문씨에게 강제추행치상죄를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씨는 과거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금메달을 땄다. 세계복싱협회 세계 챔피언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