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성은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두산의 2라운드 지명 순서에서 김유성의 이름이 나오자 행사장은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살짝 당황한 진행자의 멘트도 순간적으로 흔들릴 정도였다.
김유성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정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징계가 풀린 올해 대학리그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40⅓이닝 동안 삼진 57개를 잡았다.
KBO는 올해부터 대학 2학년생도 신인드래프트에 신청할 수 있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김유성도 대학 입학 2년 만인 올해 드래프트에 신청했다.
기량만 놓고 보면 김유성은 드래프트 신청선수 가운데 ‘빅3’로 꼽아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학폭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두산의 새로운 숙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