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반기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 부족…밸류업도 애매 -대신

  • 등록 2024-03-04 오전 8:48:51

    수정 2024-03-04 오전 8:48:5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한화(000880)에 대해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별도 영업이익 감소와 솔루션, 생명 실적 부진 영향에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4760억원, 영업이익 2317억원, 지배주주순손실은 11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별도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는 건설부문의 공사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2024년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024년 별도 부문에선 글로벌은 올 7월 질산 40만톤 증설로 매출액 1000억원 증가를 기대한다”며 “2024년 수주목표는 1조1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에선 원가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연결 자회사 한화솔루션(009830)의 경우 상반기까지 태양광 판가 하락과 석유화학 시황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폴란드 추가 수주 등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 한화손해보험은 보장성 보험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건설 수익성 악화에 따른 별도 부문의 영업가치 하락으로 순자산가치(NAV) 변동이 크지 않다”며 “상반기까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24년 상반기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데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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