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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은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그의 첫 독립영화 주연작 `평범한 날들`(감독 이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 중 캐릭터 한철에 대해 "시간이 약이다. 인생에는 너무나 큰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지만 지나고 보면 `그런 일이 있었나?` 웃으며 넘길 때가 잦지 않은가. 그런 느낌으로 연기했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각자 어떤 느낌을 안고 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송새벽이 언론에 모습을 보인 건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4월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분쟁에 휩싸인 그는 이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해왔다.
그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생각이 많았다"라며 "11월 막을 올리는 연극 `해무`도 준비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소속사 분쟁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극중에서 송새벽은 깊은 슬픔을 간직한 채 힘든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는 샐러리맨 한철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평범한 날들`은 뮤직비디오 감독, 사진작가로 더 유명한 이난의 첫 장편영화다. 송새벽 외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한예리가 효리 역을, `원 나잇 스탠드` `장례식의 멤버`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주승이 수혁으로 열연했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