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7.2도로 나타났다.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이 아닌 기상 관서 기준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다.
경북 의성 낮 기온은 36.4도까지 올랐다. AWS 측정값으로는 경산 하양이 38.1도까지 치솟았고 영천 신녕이 36.7도를 기록했다.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올라가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염은 당분간 지속해 대도시와 동해안 지역 열대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모레(8월 2일)까지 가끔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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