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카이스트와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수소 등 연구'

폐플라스틱 활용 청정 수소 생산 등 연구
센터장에 이재우 카이스트 교수 위촉
황진구 대표 "대학·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기술교류 확대"
  • 등록 2022-01-25 오전 9:05:13

    수정 2022-01-25 오후 12:30: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발굴하고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와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세웠다.

롯데케미칼(011170)은 24일 대전 카이스트 에너지 환경연구센터에서 ‘롯데케미칼-카이스트 탄소중립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카이스트 탄소중립연구센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친환경 납사 생산 기술 △액상 유기 수소 저장 및 운반체 기술 △전과정 평가(LCA)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단가 최적화와 탄소배출량 저감 등 기술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과제 연구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3년간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며, 카이스트 내에 전용 연구공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장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이끌어갈 센터장에는 이재우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를 위촉했으며 교수진 5명과 석·박사급 인재 23명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연구 담당임원과 연구원들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탄소중립실현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업만의 힘으로 어렵다”며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카이스트와 친환경 핵심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기술확보와 인재발굴이라는 두 가지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카이스트와의 연구투자를 비롯해 분야별 최적의 국내·외 우수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구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석유화학 사업군 외에도 수소, 탄소중립,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먼저 대전 기초소재연구소와 마곡 이노베이션센터를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템 분야별 연구에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형태의 소규모 프로젝트팀 조직으로 전환했다.

황진구(사진 오른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탄소중립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