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정산 0원설, 사실 아니었나…이승기vs후크 핵심 쟁점은

  • 등록 2022-11-25 오후 3:33:33

    수정 2022-11-25 오후 3:33:33

이승기(왼쪽),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5일 이승기 정산 논란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놓으면서 그간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들의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 이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지점을 짚어봤다.

◇쟁점① 음원 정산료 0원설, 사실 아니었나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을 화제의 중심에 서게 한 키워드는 ‘음원 정산료 0원’과 ‘노예 계약’이다. 이승기가 소속사에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한 매체가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몸담은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단 한푼도 정산받지 못한 채 활동했다고 보도하면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승기가 배우가 아닌 가수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고 데뷔 초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 여러 히트곡을 내기도 했던 만큼 해당 보도 내용을 접한 대중의 충격이 컸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에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해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는 내용을 담으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또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금을 지급했다”고도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음원 정산료 0원’과 ‘노예 계약’ 모두 잘못 알려진 사실 때문에 만들어진 키워드가 된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이승기에게 정산해준 내역 및 금액을 공개하는 강수를 두며 상황에 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쟁점② 이승기, 음원 수익 내용 정말 아예 몰랐나

이승기는 지난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이승기씨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며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낸 입장문에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해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이승기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 짓고 1인 기획사 휴먼 메이드를 차렸다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다시 손을 맞잡는 선택을 한 바 있다.

여기서 쟁점은 양측이 지난해 잠시 동안의 이별 후 다시 손을 맞잡기로 하고 정산 부분을 정리할 때 음원 수익 내용을 공유했었는지 여부다. 당시 이승기가 음원 수익을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연기, 예능, CF 등 다른 활동 분야의 수익만 꼼꼼히 살폈던 건지, 아니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수익 부분만 철저히 베일에 감춰뒀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씨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씨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낸 입장문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면서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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