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동영상 속 ‘버닝썬 VIP룸’, “여자 비명도 못 새어나가는 방”

  • 등록 2019-03-08 오전 8:21:16

    수정 2019-03-08 오전 8:21:16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과 유포된 점과 관련해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서다.

최근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는 버닝썬 VIP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버닝썬 직원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배경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동영상 촬영자와 유포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 A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 남성이 VIP룸 단골”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 룸은 고정적으로 5~6명이 잡았다”며 “2층 올라가면 힙합 존과 바로 옆에 그 (VIP)룸 하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테이블이나 룸을 잡는 손님들은 담당 MD(머천다이저)한테 계좌이체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버닝썬에서 일한 적 있다는 B씨는 버닝썬 VIP룸에서 성추행 같은 범죄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증언했다. B씨는 “그곳은 진짜 은밀한 룸”이라며 “그곳에 가드를 배치한 이유는 일반 손님이 못 들어가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B씨는 “가드는 안에서 피 터져서 싸우거나 성폭행을 하든 관심 없다”며 “여자 비명이 나도 ‘비명이 나나 보다’하고 지켜보고 있고, 일반 손님이 못 들어가게 통제하는 역할만 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경위에 대해 버닝썬 운영진 측이 알고 있었을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전직 클럽 MD 출신 C씨는 JTBC에 “지난해 말 해당 동영상이 떴다”며 “이 동영상은 매스컴에 뜨기 전부터 계속 돌았으며 클럽 다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럽에선) 취한 여자 데리고 테이블에 올리라고 하는 게 있다. 일부의 일탈이긴 한데, 대표급 이상 업장 운영진 쪽에서는 절대 모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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