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매체에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국인 유력’, ‘연봉 10억원 이하’ 등의 새 감독 선임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정 인물 이름이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 위원회’가 맡게 된다”며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협회는 “4년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