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머리 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앤ANNE’이 오는 2월 3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 오른다.
| 뮤지컬 ‘앤ANNE’ 포스터. (사진=극단 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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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ANNE’은 극단 걸판의 창작뮤지컬이다. 극 중 걸판여고 연극반이 공연할 작품으로 ‘빨강머리 앤’이 결정되면서 왜 앤을 선택했는지, 누가 앤 역할을 맡게 될지, 어떻게 앤은 100년 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고민하며 만들어지는 감동과 사랑의 순간을 그렸다.
2015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으로 처음 공연했다.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 선정작으로 공연된 이후 이번이 6번째 시즌 공연이다. 공연 관계자는 “여러 문예회관 초청공연과 지방 공연 및 갈라 콘서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작품인 만큼 다시 한번 모든 세대의 관객들에게 유년 시절의 꿈과 사랑을 통해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앤1’ 역은 홍유정·장연경·김단이, ‘앤2’ 역은 송나영·도희원·신현수, ‘앤3’ 역은 박슬기·권수정·이선주가 맡는다. 매슈 역 차준호·강인대·탁승빈, 마릴라 역 최현미·박세화·신채원, 린드 역 하미미·이예슬·김경민, 다이애나 역 조혜령·이유진·박선우, 길버트 역 권정수·류승현·안태준, 찰리 역 조흠·홍준기·최혁진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6만 6000원.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