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김성배의 활약과 이성열 임재철의 홈런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3연승을 거둔 동시에 SK전 2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SK는 지난 달 28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온 5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선발투수 김성배였다. 프로 7년차인 김성배는 8승(3패) 8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던 2005년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시즌도 5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을 1패에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한 것이 성적의 전부였다.
SK 강타선을 맞아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이드암임에도 143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로 호투를 이어갔다. 투구수가 56개밖에 안되고 큰 위기도 없었을만큼 내용도 완벽했다.
두산은 6회초에도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김성배와 이현승, 고창성, 정재훈으로 이어진 두산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단 2안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카도쿠라도 3⅔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관련기사 ◀
☞'5년만에 승리' 김성배 "PS기회 오면 맡겨주는대로 던지겠다"
☞삼성 장원삼,채태인 엔트리 제외…PS 대비 시작
☞김성근 감독 "대만보다 아마추어 일본, 더 경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