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주일만에 시즌 21호포 쾅!

  • 등록 2013-08-29 오후 9:26:06

    수정 2013-08-29 오후 9:26:06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29일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홈런.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4번 타자 다운 파워를 보여준 것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한방이었다.

연속 안타 행진이 끊어진 다음 경기에서 바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대호는 전날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날 홈런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까지는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첫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까지 무너지지는 않았다. 0-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가운데 높게 몰린 초구 직구(139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시즌 67개째 타점.

마지막 타석은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릭스는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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