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이들은 삶의 원동력"…쇼케이스서 '아들바보' 면모 공개

  • 등록 2016-09-05 오후 5:13:26

    수정 2016-09-05 오후 5:13:26

임창정(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들은 제가 더 열심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잖아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1년 만의 신곡 발매 쇼케이스에서 ‘아들바보’의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임창정은 5일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13집 ‘I’M’ 발매 쇼케이스에서 세 아들들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이번 활동에서 음악 순위프로그램 출연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1등을 한다면 한번 출연할 생각이다”라며 “솔직히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임창정은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전성기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빠가 밖에서 일로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또 다시 사랑’ 활동을 할 때도 아이들이 ‘아빠는 왜 ’뮤직뱅크‘ 같은 프로그램에 안나오느냐’고 했는데 ‘이번에 나가니까 1등 할지 잘 보라’고 해놓고 1등을 했다”며 뿌듯해 했다.

임창정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이야기하면서도 아이들을 언급했다. 임창정은 “아이들을 태워서 운전을 하고 가다보면 먼저 ‘소주 한 잔’, 이어서 ‘또 다시 사랑’을 틀어달라고 하고 합창을 한다”며 “이번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을 틀어줬더니 ‘또 다시 사랑’보다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아이들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며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아이들 귀에 멜로디가 들어온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노래가 어렵지만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이번 앨범에 세 아들들의 사진과 아버지의 발 사진도 수록했다. 아이들의 사진에는 ‘내가 니들 땜에 고생이 많다’는 글을, 아버지의 발 사진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각각 적어 넣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임창정과 ‘또 다시 사랑’을 함께 탄생시킨 작곡가 멧돼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중독성 강한 발라드 곡이다. 임창정은 “내가 제목을 짓고 가사를 썼다”며 “남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14트랙이 수록된다. 9일 0시 발매 예정이다. 임창정은 오는 12월24일과 25일 콘서트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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