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秋 공작" 주장에…김어준 "시나리오 작가 뉴스공장 스카웃"

尹 캠프 측, 고발사주 의혹 부인하며 秋 언급하자
"영화 찍나…秋 공작 의혹은 납득가지 않아"
  • 등록 2021-09-07 오전 8:49:56

    수정 2021-09-07 오전 8:49:56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고발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이런 시나리오를 만든 작가를 뉴스공장에 스카우트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캠프가)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지 그 것이 궁금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희대의 정치적 공작이라면서 고발이 필요했다면 정치신인 김웅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힘)법률책임자에게 바로 전달했을 것이라고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라며 “최초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도 이를 부인하고 고발장에 윤석열 지시라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측에서)이를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 주장하고 있다”라며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는 말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서는)손 검사가 부인하고, 윤 후보 지시라는 어떤 증거가 없다는 건 맞다”라며 “(그렇다면)손검사가 추미애 후보가 예전에 검찰에 침투시켜 둔 스파이냐. (홍콩영화) 무간도, (우리영화) 신세계, 미국영화 디파티드냐”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방송에서도 윤 전 총장 캠프 윤희석 대변인이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하자 “뉴스버스에서는 최초 제보자가 국민의힘 내부 인사라고 했다.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면 여권에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굴러갈 것 같다”라며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이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만 포함됐다면 검찰의 충성심에서 나왔다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인이 끼었다”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총장과 부인을 위해서 검찰조직이 움직인 것으로 질이 아주 나빠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이 받고 있는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월 3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대신 고발해달라’며 고발 대상자를 적시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 측에 전달했다는 주장을 말한다. 해당 고발장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방송사 기자들이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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