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국사업 부진 장기화를 향후 추정 실적에 현실화해서 반영했고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정상화 및 소매판매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공급 불확실성 요인은 존재하지만 성공적인 신차효과가 누적되면서 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사이클이 진행중”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성공적 도입 및 중장기 수소사업 확대 전략 등 성공적인 미래 사업구조 전환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상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의 2022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과 원자재 투입 가격 상승이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다만 가격요인(제품믹스 개선, 판매 인센티브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 우려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