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역전 2루타' LG, 두산에 짜릿한 뒤집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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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9 오후 9:50:23

    수정 2010-07-09 오후 10:07:34

▲ LG 이진영. 사진=LG 트윈스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LG가 '따라가는 야구'가 아닌 '뒤집는 야구'를 펼치며 서울라이벌 두산을 눌렀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이진영의 역전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최근 2연패 및 잠실 홈구장 4연패를 끊었다. 서울라이벌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5승7패로 열세의 차이를 좁혔다. 반면 두산은 최근 2연승 및 잠실 5연승을 마감했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1회초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을 먼저 내준 LG는 곧바로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완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대단했다. 두산은 곧바로 3회초 공격에서 1사 후 김동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와 폭투, 내야땅볼 등으로 묶어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회초에는 LG 두번째 투수 심수창으로부터 김동주와 최준석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3점을 추가, 4점차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 날은 LG의 뒷심이 더 셌다. LG는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이병규(24번)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1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7회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LG는 8회말에 기어이 역전을 이뤘다. 오지환과 정성훈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8-7로 바뀌었다.

이병규(24번)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2점차로 앞선 LG는 9회초 마지막 수비때 마무리 오카모토를 투입해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6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이진영은 이날 역전 결승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동안 2군에 머물러있다가 이날 경기전 1군에 합류한 '작뱅' 이병규(24번)는 추격의 발판이 되는 3점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이날 선발 서승화가 6피안타 4실점을 내주고 3이닝만에 강판됐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수창이 4이닝을 3실점을 막은 뒤 오상민 이동현 오카모토가 뒷문을 잘 지켜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두산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8회에 나온 정재훈이 1이닝 동안 무려 5안타를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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