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1Q 적자전환.."3.20 사태 영향 없어"

1분기 연결 영업손실 2억원..전년이 적자전환
네트워크 보안 분야 투자액 증가로 영업익 감소
  • 등록 2013-05-08 오전 9:41:33

    수정 2013-05-08 오전 9:41: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보보안업체 안랩(053800)이 지난 1분기 설비투자액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3·20 해킹사태의 영향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안랩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억 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84억원을, 순이익은 전년비 34%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안랩 관계자는 “3·20 사태가 1분기 성과에 영향을 준 바 없다”며 “네트워크 보안 분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력 및 장비 투자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3·20 사태 발생 후 자사 제품의 허점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3월29일 백신 프로그램 등을 고객사에 배포하는 APC서버 및 중앙관리서버의 특정 버전에 버그가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안랩의 1분기 투자액은 평시보다 약 25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기타 요인을 감안하면 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20억원 정도 감소했다는 이야기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에도 해외 사업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오히려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컨설팅, 시스템통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안랩 관계자는 며 “투자가 2분기 중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APT 방어용 솔루션인 ‘트러스와처’와 망분리 솔루션 ‘트러스존’으로 APT 관련 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랩의 창업자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서 보유한 안랩 주식 백지신탁 논란을 거쳐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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