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측 "성추행 가해자 출연 죄송..철저히 검증할 것"

(사진=MB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을 ‘자연인’으로 방송에 출연시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N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에 “어제(9일) 해당 제보를 받고 제작사와 방송사 쪽에서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 중”라고 밝히며 “섭외를 할 때 출연자를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출연자를 섭외할 때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당사자가 그런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미리 확인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자연인으로부터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